조교가 알려주는 훈련소 생활 #훈련소 2일차에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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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첫날을 정신없이 보냈을 훈련병들의 하루는 06시 기상으로 시작됩니다.

기상하자마자 체온 체크를해 환자나 체온 이상자가 있는지 파악을 한 뒤 개인정비(용변 및 세면)를 한 뒤 바로 식사 이동을 합니다.

 

입소 주차는 매일이 바쁘기 때문에 별도의 아침 점호 없이 식사 이동을 합니다.(부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 후 훈련병들은 혈액검사와 인성,지능검사를 하기 위해 이동을 합니다.

각 검사는 2개 중대씩 교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먼저 할 수도, 인성검사를 먼저 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건강 및 질병 유무를 확인하며 결과에 따라 추가 진료를 받거나 치료, 귀가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하러가기 전 생수를 나눠주는데 이는 피를 뽑고 수분 보충을 위해 주는 것이니 반드시 가져가야 합니다. 또 본인의 생년월일 이름이 적힌 바코드를 받는데(이름과 생년월일에 이상이 없다면) 신체검사기록표에 부착을 하면 됩니다.

사실 이동해서 피만 뽑는거라 훈련병들이 특별히 무언가 할 일은 없습니다.(나라사랑카드가 필요합니다. 없다면 신분증으로 대체) 그 이후는 분대장들의 지시에 따라 행동을 하면 됩니다. 

 

다만, 혈액을 뽑을 때 어지럽거나 쇼크가 오는 사람도 있기에(뽑는 혈액의 양은 별로 안된답니다.) 분대장들이 구급낭을 항상 휴대하고 있으며 문제가 있다면 바로 말을 해 뒤에 있는 침대에서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휴식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알아둬야 할 것은 피를 뽑고 난 후 알코올 솜으로 피가 멎을때까지 지혈을 하는데, 이때 팔을 문지르면 멍이 크게 들 수 있으므로 가만히 누르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지혈이 됬으면 출구에 분대장이 혈액검사 확인지에 사인을 한 뒤 소대가 모이기로 한 위치로 이동을 하면 됩니다.

남는 시간에는 생지부를 작성하면 됩니다.

 

한 가지의 검사를 마쳤다면, 점심 식사를 하고 다음 검사를 하기 위해 이동을 합니다.

 

인성, 지능검사는 말 그대로 인성과 지능을 검사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보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모집도 해당됨) 어떤 보직의 기준에 인성이나 지능에서 부적격이 된다면 모집은 지원했던 보직이 아닌 다른 보직을 받을 수 있습니다.(징집도 결과에 따라 받을 수 없는 보직을 제외한 뒤 결정됨) 검사는 검사관에 지시에 따라 이뤄지며 시간에 맞춰 검사를 하면 됩니다.

 

두 개의 검사가 끝났다면 막사로 이동해 휴식을 하거나 바로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에는 개인정비와(샤워 및 휴식) 다음날 일정 준비, 소대장과의 면담, 생지부를 작성하면 됩니다. 생지부는 동회 주차(입소 주차)에만 작성할 수 있고 수거를 한 뒤에는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생지부는 신중하고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음!)

또 전날 받지못하거나 교체받지 못한 보급품을 지급받습니다.

 

 

훈련병들이 오늘 한 일

1. 혈액/인성, 지능 검사(준비물 : 나사카, 신분증, 신체검사기록표, 볼펜, 생수)

2. 소대장과의 면담.(수료전까지 대체로 2회 이상 진행)

3. 다음날 준비(신체검사, 특기검사)

4. 약 검사(사회에서 들고 온 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군의관에게 확인을 받고 복용 가능 여부를 전달받음) / 아픈 경우 약 검사를 하는 인원과 함께 의무과를 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응.

 

 

훈련들이 오늘 받은 교육

1. 군대 예절 및 제식 교육

2. 다음날 일정 전달

 

tip.

1. 준비물은 노란색 봉투에 넣어 들고 다니므로 노봉에 자신의 교번과 이름을 작성해둘 것

2. 검사와 서류작성(검사지 or 생지부)은 번복하거나 재검사를 받을 수 없기에 솔직하고 성실히 작성할 것.

3. 혈액검사 후 물을 마셔 몸에 부담을 줄일 것

4. 몸에 이상이 있거나 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알려서 조치받기

 

둘째 날엔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뿐 하는 것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