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가 알려주는 훈련소 생활 #훈련소 1일차에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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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뀐 점은 글 아래에 적어 둘게요.⚠️

 

매주 월, 목요일 논산훈련소에는 입영장병과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논산에 방문을 하죠.

특히 훈련소에 많은 차량과 인파가 모이기 때문에 분대장(조교)과 간부들이 오전부터 입영심사대에서 행사 준비, 주차, 도로 통제 등 바쁘게 준비를 합니다. 

 

오후 2시, 입심대 연병장(운동장)에서 입영행사 후 간이신체검사를 합니다. (군의관이 입영 가능한 상태인지, 따로 분류를 해서 관리를 해야 하는지 등 확인하는 절차) 간이 신검 이후 소속을 분류합니다.(소속은 자신의 집 주소가 아닌 신체검사를 받은 병무청 기준으로 분류가 됩니다. - 입영 통지서에 OO병무청 이라고 적혀 있는 곳)

 

해당 지역(병무청 기준)에 맞는 인원인지 확인 후 지역 분류(중대 분류)가 끝이 나면 소대 분류를 합니다. (소대 분류는 일반적으로 키 순서대로 분류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 소대가 결정이 되면 분대장들이 교번주기표를 나눠주는데 이 번호가 훈련소 기간 동안의 교번(번호)이 됩니다. (교번 주기표에는 연대-중대-소대-교번 순서대로 번호가 적혀 있음. 또 연대에 따라 교번 주기표의 색이 다르답니다.)

 

소속 분류가 된 훈련병들은 워리어홀(강당)으로 이동해 인도인접(신원 확인 및 등록)을 합니다. 이때 나라 사랑카드를 이용해서 확인을 하며 카드가 없다면 신분증을, 신분증도 없다면 다른 서류를 작성해서 확인을 합니다. 등록을 마치면 영수증 같은 종이를 한 장 주는데 뒷면에 연대, 중대, 소대, 교번, 생년월일, 이름을 적고 제출합니다. 

 

이후 고위험군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이 문진표는 분대장과 간부들이 훈련병에 대해 파악을 하고 대응 위한 것으로 신체나 건강, 정신 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 검진이나 확인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에요.

 

문진과 인도인접을 마쳤다면 앞으로 생활하게 될 막사로 이동을 합니다.

막사(생활관)에 들어가기 전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요. 반입이 불가능한 품목과 약 등을 분류해서 수거를 합니다. (네임펜이나 유성 매직으로 이름을 적어서 제출 - 이후 수거 품목도 확인 후 문서로 작성)

약은 종류에 상관 없이 모든 품목을 수거를 하는데 이때 상비약(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은 폐기 처분을 하고 처방약인 경우 군의관과 면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거나 다시 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생활관에 들어가서 자신의 자리가 배정이 되면 보급품을 받으러 갑니다. 이때 관물대(사물함)에 있는 의류대(가방)을 꺼내서 앞으로 메고 속옷, 신발 활동복 등 보급품을 받고 보급품으로 갈아입습니다.(사이즈가 맞지 않다면 교환 가능 - 원래대로 포장된 상태여야 함) 원래 입과 왔던 사복은 의류대에 넣어서 다른 장소에 보관하고 4일 차에 택배로 집에 보냅니다.

 

사복 분리 후 몇 가지 조사와 보관금 수거(현금을 사용할 수 없고 분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금액 확인후 개인 계좌로 입금), 생활기록지도부를 작성합니다.

 

이후 식사 이동을 하고 식당 이용 방법과 식사 후 집합장소를 듣고 밥을 먹고 소대 훈련병들이 모두 모이면 다시 막사로 이동해 남은 시간동안 샤워, 교육, 조사, 내일 일정에 대한 준비 등을 하고 취침을 합니다.

 

 

오늘 훈련병이 한 일

1. 분류 및 신상 확인, 등록(준비물 : 입영통지서, 나라사랑카드, 신분증, 볼펜)

2. 소지품 검사 및 수거(준비물 : 네임펜 or 유성매직)

3. 보급품 수령

4. 서류 작성 및 보급품 교체

5. 저녁식사

6. 다음날 준비 및 취침

※입영통지서는 자신의 병무청과 징집, 모집에 대한 것을 알고 있다면 소지할 필요 X

 

오늘 훈련병이 받은 교육

1. 소속 교육(연대, 중대, 소대, 번호) 및 간단한 군대 예절/전우조

2. 식사교육(식당 이용 방법)

3. 다음날 일정에 대한 준비

4. 침구류 교육(모포, 매트리스, 포단, 베개, 침낭 정리 방법)

 

tip.

1. 볼펜과 나라사랑카드, 신분증을 확인하므로 꺼내기 쉬운 곳에 넣어두자

2. 소속을 잘 기억해 두자(연대, 중대, 교번)

3. 소지품 제출할 때 지갑에서 신분증과 나라사랑카드, 자격증은 빼고 제출하자. 여분의 안경이 있다면 마찬가지.

4. 다음날 준비할 것을 알려주면 바로 챙겨두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질문을하자. (물어본다고 혼내지 않음. 내일 아침부터 바쁘게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

5. 전우조(3명이상 같이 다니는 것) 잘 지키자.(안 그럼 혼남)

6. 아프거나 문제가 있다면 바로 분대장이나 간부에게 말하자

 

가족이나 친구들은 입영행사 전, 후 입심대에 있는 종교 건물에서 편지나 영상편지를 남길 수 있음.(영상편지는 기독교에서만 선착순으로 받음.)

 

 

⚠️코로나로 인해 바뀐 점⚠️

입영 행사 없이 입심대로 들어오자마자 코로나 유증상자를 우선 분류를 하고 문진을 한 뒤 소속을 분류